미국에서 혹한 속에 태어난 송아지가 세 살배기 아기와 함께 소파에서 낮잠을 자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CNN 방송과 워싱턴포스트(WP) 등 미국 언론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켄터키주 마운트 스털링에서 있었던 송아지와 어린이들의 즐거운 한때를 전했다.
송아지가 태어나면 어미 소는 혀로 몸을 핥아 깨끗하게 만들고 체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갓 태어난 송아지는 체온조절 능력이 약해 어미 소의 도움이 필수적이지만, 영하로 떨어진 날씨에 어미 소는 제 역할을 해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지난 겨울에도 송아지 한 마리를 동상으로 잃은 경험이 있던 소렐은 결국 이 송아지를 집안으로 들이기로 결심했다.
그는 송아지를 집으로 데려와 드라이기로 얼음이 엉겨붙은 털을 말리고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보살폈다.
소렐의 아이들도 송아지를 반겼다.
세 살배기 아들 그레고리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영화 '카'에 나오는 캐릭터의 이름을 따 송아지에게 '샐리'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두 살배기 딸인 찰리는 샐리에게 '반짝반짝 작은별' 노래를 불러주고 뽀뽀를 하기도 했다.
즐거운 한때를 보낸 아이들은 송아지 샐리와 함께 소파 위에서 웅크리고 잠들었다.
잠시 후 이 모습을 발견한 엄마 메이시가 사진을 찍어 소셜미디어(SNS)에 올리면서 송아지와 아이들의 낮잠 장면이 전국적으로 알려졌다.
소렐은 송아지 샐리가 다음 날 아침 어미 소와 재회했고, 잘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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