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안정 가장 시급”… 민생·경제 최대 관심사 [창간37-여론조사]

지방선거 주요 쟁점

32% 최다… 21% “지역 개발” 2위
지역별 제주 50% ‘민생·경제’ 꼽아
서울선 ‘집값·주거 문제’ 29% 선택

6·3 지방선거에서 최대 쟁점 분야로는 단연 민생·경제가 1위로 꼽혔다. 이번 선거도 물가, 일자리, 집값 등 경제 관련 이슈에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1일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계란 등 축산물을 살펴보고 있다. 설 명절을 앞두고 돼지고기와 한우 등 축산물 가격이 1년 전보다 올라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이 커지고 있다. 연합뉴스

1일 세계일보와 한국갤럽의 설문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32%가 지방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쟁점 분야를 민생·경제로 답했으며 지역 개발·균형발전이 21%로 2위, 일자리가 15%로 3위에 올랐다.

지역별로 보면 민생·경제가 중요하다고 답한 비율은 제주 50%, 대전·세종·충청 35%, 서울 33% 등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가장 쟁점 분야였다. 특히 관광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물가에 예민한 제주는 민생·경제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했다. 유일하게 광주·전라 지역에서만 지역 개발·균형발전이 33%로 1위이고, 민생·경제가 30%로 2위에 올랐다.



직업별로는 자영업자의 44%가 민생·경제가 가장 중요한 쟁점 분야라고 답해 응답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밖에 기능노무·서비스직, 가정주부, 학생, 무직·은퇴·기타 사이에서도 민생·경제가 가장 중요하다는 응답이 많았다.

수도권은 다른 지역과 달리 집값·주거가 주요 쟁점으로 꼽혔다. 서울은 민생·경제 다음으로 집값·주거(29%)가 2위에 올라 서울 거주자들에게 주거문제 고민이 크단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인천·경기도 지역은 개발·균형발전(18%)에 이어 집값·주거(16%)가 3위로, 강원, 전라 등 다른 비수도권 지역에서 집값 문제가 한 자릿수를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었다. 한편 제주 역시 지역 개발·균형발전과 집값·주거가 각각 17%로 동률 2위였다.

정치 성향별로도 민생·경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응답자가 많았으나 자신이 진보라고 답한 응답자는 민생·경제(33%)와 지역 개발·균형발전(24%)에 무게를 둔 반면 스스로 보수적이라고 답한 경우 민생·경제(30%), 지역 개발·균형발전(20%) 외에 일자리와 집값·주거 분야도 각 17%씩 고루 중시했다. 자신이 중도 성향이라고 한 응답자는 34%가 민생·경제를 가장 중요한 쟁점 분야로 골랐다.

대통령 평가를 긍정적으로 한 응답자보다는 부정적으로 한 응답자 사이에서 민생·경제(33%)와 집값·주거(18%)가 쟁점 분야라고 답한 비율이 더 높았으며, 이번 지선에서 야당 후보가 당선되길 바란다고 한 응답자가 여당 후보가 당선되길 기대하는 응답자보다 일자리(17%)와 집값·주거(17%)가 중요하다고 답한 경우가 더 많았다.

 

조사 어떻게… 전국 성인 1010명 무작위 추출 전화 인터뷰

 

세계일보는 창간 37주년을 맞아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한국 사회의 최우선 과제 관련 여론 등을 들었다.

 

이번 조사는 1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은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했고, 지난해 12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3.7%(총 통화시도 7361건)다. 조사 결과는 소수점 첫째 자리에서 반올림한 값으로 세부 항목의 합이 100%가 되지 않을 수 있다. 전체 응답자 구성은 남성 502명(50%), 여성 508명(50%)이다. 연령별로는 만 18~29세 152명(15%), 30대 151명(15%), 40대 171명(17%), 50대 196명(19%), 60대 180명(18%), 70세 이상 160명(16%)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