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집값 안정, 무슨 수 써서라도 성공시킬 것”

주말 내내 SNS 정책 메시지
부동산 ‘강공 드라이브’ 예고

이재명 대통령이 주말 내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부동산 정상화는 오천피(코스피 5000), 계곡 정비보다 훨씬 쉽고 더 중요한 일”이라며 부동산 정책 메시지를 쏟아냈다. 정부가 발표한 주택 공급 대책과 맞물려 시장 안정화 의지를 재차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엑스(X)에 ‘집 주인들 백기 들었나, 서울 아파트값 급브레이크’라는 제목의 기사를 소개하며 “‘망국적 부동산’의 정상화가 불가능할 것 같은가. 표 계산 없이 국민을 믿고 비난을 감수하면 될 일”이라며 주택시장 안정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해당 기사에는 정부가 부동산 세제 개편 검토 가능성을 언급한 이후 서울 아파트값이 소폭 하락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이 “그렇게 쉬운 부동산 정상화를 왜 아직까지 하지 못하고 있는지, 국민은 대통령의 현실 인식에 어처구니가 없을 뿐”이라는 논평을 내자 이 대통령은 다시 또 엑스에 “언어 해득 능력을 아직 완전히 갖추지 못한 분들을 위해 ‘쉽다’는 말의 정확한 의미를 자세히 풀어 쓴다”고 글을 올렸다.

 

이 대통령은 ‘쉽다’는 표현에 관해 “계곡 정비나 주가 5000 달성이 세인들의 놀림거리가 될 만큼 불가능해 보이고 어려웠지만 총력을 다해 이뤄냈다”며 “집값을 안정시키는 일이 그것보다야 더 어렵겠느냐(라는 뜻)”라고 설명했다. 또 “집값 안정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성공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말 이틀간 이 대통령이 올린 부동산 관련 게시글은 4건이다. 게시글 건수만큼이나 발언 수위도 높아지고 있다. 이 대통령은 1일에도 엑스에 ‘혼돈의 주택시장, 다주택 규제의 10가지 부작용’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링크하면서 “부동산 투기 때문에 나라 망하는 것을 보고도 왜 투기 편을 드는 것인가”라며 “정론직필은 언론의 사명이자 의무. 제발 바라건대 망국적 투기를 두둔하거나 정부에 대한 ‘억까(억지로 비난하는 것)’는 자제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