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대설에 출근길 종종걸음…'빙판대란' 우려에 대중교통으로

주의보 해제됐지만 눈 쌓여 곳곳 빙판…지하철·시내버스에 몰려

밤새 내린 눈의 여파로 2일 출근길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4시를 기해 서울의 대설주의보는 모두 해제됐으나 시민들은 눈이 쌓인 인도를 종종걸음으로 다니며 출근에 늦을까 일찍부터 서두르는 모습이었다.

 

광주·전남 일부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2일 광주 북구 용봉동 한 도로에서 차량들이 눈길 사고 예방을 위해 서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설 차량도 새벽 내내 차도 곳곳에 염화칼슘을 뿌리느라 분주하게 움직였다.



우려했던 출근길 교통 혼잡은 아직 본격화하지는 않은 모양새다.

직장인 상당수는 전날부터 내려진 대설경보와 폭설 안내를 토대로 집에서 일찍 출발해 지하철이나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으로 출근했다.

인천에서 서울 사당역 인근으로 출근한다는 안현근(60)씨는 "평소에 자가용을 타고 나오는데 오늘은 지하철을 이용하려고 평소보다 20분 정도 일찍 나왔다"며 "아파트 앞 인도도 사람만 간신히 다닐 수 있도록 눈이 쓸어져 있어서 계속 조심히 다니고 있다"고 했다.

시내버스를 타고 혜화역 인근에서 내린 이지영(22)씨도 "눈 때문인지 평소보다 버스가 사람들로 꽉 찬 거 같다"며 "아침 일찍 약속이 있어서 10분 일찍 출발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6시 안전 안내 문자를 보내 "밤사이 내린 눈으로 인해 도로 미끄럼 사고가 우려되니 대중교통 이용, 운전 시 저속 운행, 보행자 낙상사고 주의 등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알렸다. 구로·동작·금천구 등 각 자치구도 같은 취지의 안내 문자를 보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