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6-02-02 09:25:21
기사수정 2026-02-02 09:25:20
원/달러 환율은 2일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줄어든 영향으로 장 초반 10원 넘게 급등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5분 현재 직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보다 11.5원 오른 1,451.0원이다.
코스피가 하락 출발한 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장초반 시황이 나타나고 있다. 뉴스1
환율 11.5원 오른 1,451.0원으로 출발한 뒤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주 차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으로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가 지명된 이후 달러 가치가 오르고 금과 은, 비트코인 가격이 폭락하는 등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됐다.
특히 워시 지명자의 '매파'(통화긴축 선호) 성향이 부각되면서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축소되고 달러가 강세를 보였다.
미국의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5% 올라 시장 전망치(0.3%)를 웃돈 점도 이런 흐름에 힘을 보탰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05% 오른 97.173이다. 지난달 27일 장중 95.506까지 하락했다가 가파르게 반등했다.
이유정 하나은행 연구원은 "워시 전 이사가 주장해온 대차대조표 축소 기조가 시장에서 매파적 시그널로 해석됐고, 이는 즉각적인 달러 강세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발표된 미국 도매 물가가 예상을 웃돌았다는 소식이 인플레이션 재점화 우려를 자극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엔화도 다시 약세가 짙어지는 모습이다.
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438엔 오른 155.198엔이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36.46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30분 기준가인 935.44원보다 1.02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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