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특보가 내려진 경북 구미의 주택에서 화재가 잇따라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2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8시20분쯤 구미시 형곡동의 2층짜리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48분여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60대와 40대 여성 2명이 중상을 입고 70대 남성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불은 시멘트 벽돌로 된 주택 198㎡ 가운데 122㎡와 가재도구 등을 태웠다.
이보다 앞선 같은날 오후 6시50분쯤 구미시 황상동에서는 원룸 건물 4층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장비 17대와 인력 44명을 현장에 투입해 21분여 만에 불길을 진압했다.
불은 전동 스쿠터 배터리 충전 중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 불로 몽골 국적 30대 여성이 중상, 30대 남성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원룸에 사는 주민 6명은 스스로 대피해 인명 피해를 막았다.
구미에는 지난 1월10일부터 이날까지 24일째 건조주의보가 발령 중이다. 건조주의보는 실효습도 35% 이하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소방 당국은 목격자 진술과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