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상 前 대구 서구 부구청장, 서구청장 출마 선언…“서구 ‘대개조 프로젝트’ 시동”

권오상 전 대구 서구 부구청장이 6월 지방선거에 대구 서구청장 후보로 출마한다고 2일 밝혔다.

 

권 전 부구청장은 이날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구는 지금 다시 도약할 것인지, 기회를 놓칠 것인지 갈림길에 서 있다”고 진단하고, “행정 경험과 현장 이해를 바탕으로 미래 서구를 책임지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권오상 전 대구 서구 부구청장이 2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사에서 서구청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권오상 제공

그는 출마 선언문을 통해 자신을 ‘서구에서 나고 자라 서구의 변화와 굴곡을 삶으로 함께해 온 행정 전문가’로 소개했다. 권 전 부구청장은 평리초∙평리중을 졸업하고 50여 년간 서구와 함께해 온 이력을 언급하며 “서구는 제 고향이자 인생의 출발점”이라고 이같이 강조했다.

 

권 전 부구청장은 “대구 서구는 1980년대 황금기를 지나 산업 쇠퇴와 도심 공동화로 인구감소 지역이라는 아픈 이름을 안게 됐다”면서도 “최근 대규모 주택 개발과 정주 여건 개선으로 사람들이 다시 돌아오고 있어서 지금이 바로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하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서구 재도약을 위한 5대 핵심 과제도 제시했다. 염색산단∙서대구산단 대전환을 통한 산업구조 혁신을 비롯해 하수처리장 지하화와 기초환경시설 폐쇄를 골자로 한 ‘상쾌한 가을바람 프로젝트’, 서대구역 역세권 개발과 도시철도 5호선 개통이 대표적이다. 또한 아이와 어르신을 아우르는 촘촘한 복지망 구축, 주차공간 확대와 도시 환경 개선도 내놨다.

 

서구 염색산단과 관련해서 권 전 부구청장은 “도심 한가운데 있는 노후 산업단지를 고부가가치 산업과 미래형 일자리, 복지∙지원시설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대구시 환경국장 재임 경험을 언급하며 하수처리장 지하화와 악취 문제 해결에 대해서도 “구청장이 직접 챙기는 실행 가능한 로드맵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대구역 역세권 개발과 관련해서는 대구의 진정한 관문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권 전 부구청장은 “경부선과 대구산업선, 달빛철도, 공항철도가 만나는 대한민국 교통의 핵심 거점에 해당한다”며 “단기적으로는 문화∙놀이시설을, 중장기적으로는 비즈니스호텔과 상업시설을 결합한 복합단지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권오상(가운데) 전 대구 서구 부구청장이 서구 평산교회 무료급식소에서 봉사를 하고 있다. 페이스북 캡쳐 

이밖에 권 전 부구청장은 복지 분야에서는 교육·문화 인프라 확충과 함께 민관 협력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노인복지 체계 구축 구상을 내놨다. 주차난과 어두운 골목 문제에 대해서도 공영주차장 확충과 거리 환경 정비를 통해 '밤에도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서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권 전 부구청장은 “당선이 된다면 업무 파악 기간 없이 곧바로 일할 수 있는 준비된 행정 전문가”라고 강조하고 “구민과 말이 통하는 구청, 다시 성장하는 서구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북 의성 출신인 권오상 전 부구청장은 평리초∙평리중∙영남고를 졸업하고 영남대 정치외교학과와 대학원 사회복지학과 석사 과정을 마쳤다.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 서구 부구청장, 행정국장, 일자리노동정책과장, 택시물류과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