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열흘 넘게 이어진 기록적인 폭설로 30명이 숨지고 물류가 마비되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4일 일본 기상청, 소방청,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지난 2일에 걸쳐 일본 서북부 지역에 폭설이 내리면서 30명이 숨졌다.
야마가타현 쓰루오카시에서는 지붕 위에서 제설 작업을 하던 70대 남성이 추락해 숨졌고, 니가타현 조에쓰시에서는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진 주택 속에서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물류망에도 비상이 걸렸다. 일본 최대 택배사인 야마토 운수는 홋카이도와 도호쿠 지역을 오가는 화물 배송이 대폭 지연될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아오모리현 일부 지역의 물품 접수는 아예 중단했다.
일본우편(우체국택배)와 사가와택배 등 주요 물류 업체들 역시 홋카이도나 도호쿠 지역에서 배달 지연이 발생하며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니가타현 사망자의 절반인 6명의 사인은 제설 작업 중 급성 심부전 등의 질환이었다"며 "기상 직후 제설 작업을 피하고 작업 전 충분히 운동하고 작업 중에도 틈틈이 휴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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