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레이스로 ‘풍덩’… 영주소백산마라톤, 러닝 붐 잇는다

영주 대표 ‘꽃길 레이스’ 4월5일 개최
세계유산 소수서원·선비촌 전통미 더해
서울·인천·대구 등 무료 셔틀버스 운영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봄철 ‘꽃길 레이스’가 다시 한번 영주에서 펼쳐진다.영주시는 4월5일 영주소백산마라톤대회를 열고 벚꽃길을 따라 달리는 봄 마라톤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꽃비가 내린다”…오감을 깨우는 감성 코스

 

이번 대회의 백미는 코스를 따라 이어지는 벚꽃 터널이다. 대회가 열리는 4월 초순은 영주 전역에 벚꽃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다. 참가자들은 흩날리는 꽃잎이 눈송이처럼 내려앉는 꽃비 속을 달리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2024년 영주소백산마라톤대회 참가자들이 벚꽃길을 달리고 있다. 영주시 제공

소백산 자락의 맑은 공기와 어우러진 분홍빛 풍경은 풀코스 주자뿐 아니라 가족, 연인과 함께 참여하는 5㎞·10㎞ 참가자들에게도 봄날의 감동을 더 할 예정이다. 특히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소수서원과 고즈넉한 선비촌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벚꽃길은 영주만의 전통미를 한층 더한다.

 

◆뜨거운 러닝붐, 벌써 ‘축제 분위기’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한 러닝 열풍은 이번 대회를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하나의 문화 축제로 바꾸어 놓았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영주소백산마라톤’, ‘#벚꽃런’ 등 해시태그와 함께 참가 의지를 다지는 러너들의 게시물이 이어지며 분위기를 달구고 있다.

 

시는 현장의 열기를 더하기 위해 완주 모습 유튜브 라이브 중계를 진행한다. 완주 후에는 자신의 기록을 오래 간직할 수 있는 메달 기록 각인 서비스도 제공하기로 했다. 여기에 돼지고기와 잔치국수, 사과 등 다양한 먹거리 장터와 오락 프로그램을 마련해 완주의 기쁨을 참가자와 함께 나눈다.

2024년 영주소백산마라톤대회 참가자들이 출발선을 통과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바로 신청하세요”…전국 무료 셔틀버스 운영

 

대회 사무국은 전국 각지에서 참가하는 러너들을 위해 서울과 인천, 대구, 부산, 대전, 울산 등 주요 도시에서 대회장까지 이동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참가 신청은 현재 영주소백산마라톤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 중이다. 원활하고 안전한 대회 운영을 위해 선착순 8000명으로 인원을 제한한다. 최근 러닝 인기를 고려할 때 조기 마감이 예상되는 만큼 참가를 원하는 러너들은 서둘러 접수하는 것이 좋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엄태현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4월의 영주는 소백산의 푸름과 벚꽃의 화사함이 어우러져 장관을 자랑한다”며 “러너들이 벚꽃 향기 가득한 영주의 길 위에서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리고 인생에 남을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