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경영해 온 우주 기업 '스페이스X'가 인공지능 회사 'xAI'를 인수하면서, 머스크는 사상 최초로 자산 8000억 달러(약 1169조원)를 돌파한 인물이 됐다.
3일(현지시각) 미국 경제지 포브스에 따르면 이번 합병으로 스페이스X와 xAI의 합산 기업가치는 총 1조2500억 달러(약 1811조원)로 평가됐다. 이로써 머스크의 재산은 전보다 840억 달러(약 122조) 늘어나 8520억 달러(약 1200조)라는 기록적인 수치를 달성했다.
앞서 머스크는 X에 올린 메모에서 "스페이스X는 인공지능(AI), 로켓, 우주 기반 인터넷, 모바일 기기 간 직접 통신, 세계 최고의 실시간 정보 및 언론의 자유 플랫폼을 갖춘 지구상에서 가장 야심 차고 수직적으로 통합된 혁신 엔진을 구축하기 위해 xAI를 인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스페이스X는 재사용할 수 있는 로켓과 우주비행사를 궤도로 수송하는 우주선, 그리고 전 세계 수백만 고객에게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위성 네트워크인 스타링크 등을 운영하고 있다.
xAI는 오픈AI, 안드로픽, 딥마인드 등과 같은 강력한 경쟁업체에 맞서 대규모 언어 모델을 학습 중이며, 챗봇인 그록을 운영한다.
한편 머스크는 2020년 8월 테슬라 주가 급등으로 순자산 1000억달러를 기록했고, 2021년 초에는 순자산이 약 1900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세계 최고 부자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현재 그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자산을 보유한 래리 페이지 구글 공동 창업자보다 5780억 달러(약 845조원) 더 많은 자산을 보유하며 압도적인 격차를 벌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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