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청 공무원노동조합 4일 온라인 임시총회를 열고 원주연세의료원 새병원건립기금 1000만원 기부안 등을 의결했다.
이번 임시총회 안건은 세가지다. △민노총 활동가에 불법 지급했던 조합비 반환금 사용 방안 △위원장·사무국장 임기 변경(2년 → 3년) ③ 수석부위원장·부위원장을 선거 대상 임원 제외의 건이다.
각각 찬반 투표를 통해 조합원의 뜻을 묻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개표 결과 투표대상 조합원 633명중 553명(87.36%)이 참여, 3개 안건이 각각 94%, 88%, 91%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이로써 민노총 활동가에 불법 지급되었던 조합비 반환금 2878만9102원은 조합원 결정을 통해 원주연세의료원에 1000만원 기부와 조합원 복지(페리카나 치킨 교환권 지급)에 사용하게 됐다.
아울러 원공노 규약·규정 개정을 통해 다음 선거 시 위원장과·사무국장만 선거로 선출하되 임기를 3년으로 늘려서 책임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체제를 정비했다.
특히 과거 노조 집행부가 조합원의 뜻을 묻지 않고 불법 사용한 조합비를 회수해 조합원 직접 투표라는 과정을 거쳐 지역 의료 발전을 위해 1000만원이라는 통큰 기부를 결정한 것은 조합민주주의 가치에 기반했다는 점이 큰 의미가 있다.
문성호 위원장은 “현업에 바쁜 와중에도 적극적인 참여를 보여준 조합원들에게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원공노는 2021년 8월 조합원의 선택으로 민노총·전공노를 탈퇴했고 그 과정을 통해 노동조합의 주인은 조합원이라는 것을 분명히 안 만큼 조합원의 뜻이 정답이라는 기치 아래 노동조합 활동에 매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