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그라인더 전시관 '말베르크(Mahlwerk)' 공릉동도깨비시장 내 개관 [한강로 사진관]

한강로 사진관은 세계일보 사진부 기자들이 만드는 코너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보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눈으로도 보고 귀로도 듣습니다. 간혹 온몸으로 느끼기도 합니다. 사진기자들은 매일매일 카메라로 세상을 봅니다. 취재현장 모든 걸 다 담을 순 없지만 의미 있는 걸 담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조금은 사심이 담긴 시선으로 셔터를 누릅니다. 다양한 시선의 사진들을 엮어 사진관을 꾸미겠습니다.

5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도깨비시장 내에 개관한 커피그라인더 전시관 '말베르크(Mahlwerk)'를 찾은 관람객들이 전시품인 여러 종류의 커피 그라인더를 살펴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커피그라인더 1천105점을 전시하고 전시해설프로그램, 그라인더 DIY 체험 교실, 핸드드립·커피 문화 강좌 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시관의 부제는 '전통시장에서 만나는 유럽 커피문화 350년'으로 18세기 수공예 그라인더부터 20세기 대량생산 모델에 이르기까지 약 350년에 걸친 커피 문화의 변천사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전시품은 커피그라인더 수집가 이승재 대표 부부가 독일 유학을 계기로 25년간 수집한 개인 소장품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컬렉션도 포함돼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커피를 통해 전통시장의 역사와 골목상권의 현재를 잇는 산책길이 만들어졌다"며 "앞으로 공릉동 상권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복합문화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