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산의 해외 수주를 지원하기 위한 정부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5일 국방부에 따르면,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6∼10일 사우디아라비아를 공식 방문, 리야드에서 열리는 제3회 사우디 세계방산전시회(WDS)에 참석한다. 격년마다 열리는 WDS는 80개국 700여개 업체가 참여하는 중동 최대 규모의 방산 전시회다. 한국 기업도 40곳이 참가할 예정이다.
안 장관은 방문 기간 칼리드 빈 살만 알 사우드 국방부 장관, 압둘라 빈 반다르 알 사우드 국가방위부 장관과 회담할 예정이다. 한국산 무기 구매국 중 하나인 사우디는 방위산업 육성과 지상장비 현대화를 위한 대규모 방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안 장관은 이날 방한 중인 스티븐 퓨어 캐나다 국방조달 특임장관과 만나 한국의 잠수함 개발·운용 능력을 강조하며 국내 기업의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 수주를 지원했다. 캐나다 국방 조달 정책을 총괄하는 퓨어 장관은 6일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과 만날 예정이다.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는 유지·보수까지 합치면 계약 규모가 최대 60조원으로 평가되는 초대형 사업이다. 한국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이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스(TKMS)와 함께 최종 후보에 올라 있다.
한편 한·중 국방당국은 이날 베이징 소재 중국 국방부 청사에서 제21차 한·중 국방정책실무회의를 개최했다. 양측 수석대표로 한국 측은 이광석 국방부 국제정책관, 중국 측은 궈홍타오 국방부 국제군사합작판공실 부주임이 참석했다. 양측은 전략적 대화 채널을 복원하고 국방교류협력의 저변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서해 한·중 공동 수색구조훈련(SAREX)을 재개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 국제정책관은 카디즈(KADIZ·한국방공식별구역)와 서해에서의 중국 측 활동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