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개회식 기수 발표 누가 있나…차준환·폰타나·에린 잭슨 등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각국 선수단 개회식 기수가 공개됐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5일 공식 정보 사이트를 통해 80개국 선수단 개회식 기수 명단을 발표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피겨스케이팅 차준환이 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말펜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개최국 이탈리아는 아리안나 폰타나(쇼트트랙), 페데리코 펠레그리노(크로스컨트리스키)가 밀라노 개회식에서, 아모스 모사네르(컬링), 페데리카 브리뇨네(알파인스키)가 코르티나담페초 개회식에서 각각 기수로 나선다.

 

폰타나는 2006 토리노 대회부터 2022 베이징 대회까지 올림픽 메달 11개를 목에건 이탈리아 쇼트트랙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미국은 스피드 스케이팅 에린 잭슨과 봅슬레이 프렝키 델 두카를 기수로 선정했다. 잭슨은 2022 베이징 대회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금메달을 딴 미국 빙속 간판이다.

 

일본은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단거리 간판 모리시게 와타루와 스노보드 도미타 세나가 선수단을 이끈다. 중국은 쇼트트랙 장추퉁과 스피드 스케이팅 닝중옌을 기수로 내세운다. 프랑스에서는 베테랑 여자 스노보드 선수 클로에 트레스푀슈와 베이징 대회 알파인스키 남자 회전 금메달리스트 클레망 노엘가 기수로 개회식에 참가할 예정이다. 프리스타일 스키 마리엘 톰프슨과 미카엘 킹즈버리는 캐나다 국기를 들고 입장한다.

 

한국은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서울시청)과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장거리 박지우(강원도청)가 태극기를 든다. 독일과 영국 등 일부 참가국은 개회식 기수를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나라를 대표하는 기수는 아니지만 ‘통가 근육맨’으로 알려진 피타 타우파토푸아도 이번 올림픽에도 모습을 드러낸다. 타우파토푸아는 2018 평창 겨울올림픽을 비롯해 세 차례의 올림픽 개회식 때 통가 대표팀 기수를 맡아 웃옷을 벗은 채 근육질 몸매를 뽐내 이런 별명을 얻었다.

 

타우파토푸아는 이번에 선수로 출전하지 못하지만 대회 개회식에 오륜기를 들고 입장할 기수 10명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