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도시의 몸값을 바꾼다… 마포 3월 인문학 살롱 개최

 

도시의 경쟁력이 물리적 인프라를 넘어 문화적 자본으로 이동하고 있다. 부동산 가격과 교통망이 지역의 기초를 형성한다면 문화적 가치는 도시의 지속 가능성을 결정하는 변수로 작용한다.

 

6일 마포구는 오는 3월 11일부터 25일까지 매주 수요일 저녁 마포중앙도서관에서 ‘도시의 미래, 문화가 답이다’를 주제로 인문학 살롱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은 ‘문화 트렌드 2026’ 집필진 3인이 강사로 나서 사회 변화에 따른 도시 전략을 진단한다.

 

3월 11일 첫 강연은 신형덕 홍익대 교수가 맡는다. 기후 위기와 산업 변동 그리고 가상화폐 등 거시적인 경제·환경적 변화가 도시 경쟁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특히 기술적 진보와 환경 변화가 지역 경제 구조와 주거 가치를 어떻게 재편하는지에 대한 실무적 시각을 제공한다. 도시가 외부 충격에 대응해 자생력을 확보하는 방안이 주요 골자다.

 

18일 열리는 2회차 강연에서는 박영은 인천대 교수가 콘텐츠와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한 도시 전략을 다룬다. 뉴트로 현상과 예술 자산이 실제 도시 브랜드에 기여하는 방식을 분석하고 지역의 고유 자산이 어떻게 대외적 경쟁력으로 전환되는지 사례 중심으로 살핀다. 특정 지역이 유동 인구를 흡수하고 활력을 유지하는 메커니즘을 문화적 관점에서 정교하게 짚어낼 예정이다.

 

마지막 25일에는 정보람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위원이 고령화와 사회 갈등 등 인구 구조와 사회적 변화를 진단한다. 도시의 기능이 거주자의 삶의 질에 미치는 실질적인 영향을 분석하며 피로 사회 속에서 주민의 일상을 지원할 구체적인 도시 전략을 설명한다. 지속 가능한 공동체를 구축하기 위한 제도적·문화적 대안이 함께 논의된다.

 

각 세션은 60분의 강연과 질의응답으로 구성됐다.

 

참여 신청은 2월 10일부터 마포중앙도서관 누리집과 전화를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회차당 70명을 모집한다. 참가비는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