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광수, H.O.T 멤버 될 뻔…“내가 왜 거절했나 싶어”

SBS플러스·ENA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 28기에 출연한 광수(본명 백상엽)가 과거 아이돌로 데뷔할 뻔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광수는 5일 가수 이지혜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 ‘나는 솔로’의 같은 기수 출연자인 치과의사 정희와 함께 출연, 근황과 개인사를 전했다.

‘나는 솔로’ 28기에 출연한 광수. 광수 인스타그램 캡처

영상에서 광수는 “유학 가기 전에 이수만 선생님에게 두 번 러브콜을 받았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정희는 “H.O.T.가 데뷔하기 전 시기였다고 들었다”고 덧붙였고, 이지혜는 “그 당시는 압구정에서 길거리 캐스팅이 활발하던 때였다”고 설명했다.

 

광수는 “힙합에 빠져 힙합 패션으로 다니다가 압구정에서 이수만 선생님을 만났고, 유영진 선생님이 계신 방배동까지 가서 춤도 췄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가수에 대한 생각은 전혀 없었는데 오히려 나를 설득하려 하셨다. 부모님까지 설득하겠다고 하셨지만 나는 유학을 가고 싶었다”며 “지금 생각하면 왜 그랬나 싶다. 이렇게 말하면 아무도 안 믿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만 아이돌 데뷔는 하지 않았지만 광수는 음악 산업 전반에서 경력을 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10년 넘게 음반 총괄 제작 이사로 활동하며 엠블랙, 매드타운, KARD 등 여러 아티스트의 A&R과 제작을 맡았다. 지난해 11월에는 가수 전민호와 협업한 프로젝트 앨범 ‘위켄드’를 발매했다.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 캡처

아울러 그는 ‘나는 솔로’ 출연 당시 부친이 서울 노원구 갑에서 13~15대 국회의원을 지낸 백남치 전 의원이라고 밝혀 화제가 된 바 있다.

 

백 전 위원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뉴욕대 대학원 석사, 컬럼비아대 대학원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서울대 정치학과 강사와 경찰대 교수 등을 역임했다. 1988년 통일민주당 후보로 국회에 입성해 3선을 했고, 1993년 민주자유당 기획조정실장으로 재직하며 공직자윤리법 전면 개정과 고위 공직자 재산 공개 제도 도입을 주도했다. 2022년 5월 지병으로 별세했다.

 

광수는 보수적인 가정환경에서 자랐다며 “어릴 때부터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고, 이후 영국으로 유학을 가서 오랜 시간 외로움을 느꼈다”며 “빨리 화목한 가정을 이루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결혼 생활은 오래가지 못했고, 딸이 생후 6개월이 됐을 때 이혼한 뒤 홀로 딸을 키우며 ‘싱글파파’로 살아왔다고 설명했다.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 캡처

전공과 진로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광수는 영국에서 건축을 전공했으며, 정희는 “원래 패션을 하고 싶어 했지만 집안 분위기 때문에 말하지 못했다”며 “건축 디자인을 하면 모든 디자인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해 건축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광수와 정희와 현재 결혼을 전제로 교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