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의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현지 시간으로 6일 오후 8시, 한국 시간으론 7일 오전 4시에 축구 명문 클럽 AC밀란과 인터밀란이 홈으로 쓰는 산 시로에서 개회식이 열린다. 개회식에서 각국 선수단의 기수도 공개됐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지난 5일 공식 정보 사이트를 통해 80개국 선수단 기수 명단을 발표했다.
한국은 이탈리아어 알파벳 순(‘Repubblica di Corea’의 ‘Corea’ 기준)으로 개회식에서 22번째로 입장한다.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인 ‘피겨 프린스’ 차준환(서울시청)과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장거리 간판 박지우(강원도청)가 태극기를 든다.
개최국 이탈리아는 개회식에서 가장 마지막에 입장한다. 이탈리아의 기수는 과거 쇼트트랙 간판으로 활약했던 아리아나 폰타나와 크로스컨트리 스키의 페데리코 펠레그리노가 밀라노 개회식 기수로 나선다. 코르티나담페초 개회식에서는 컬링의 아모스 모사네르, 알파인 스키의 페데리카 브리뇨네가 기수를 맡는다. 폰타나는 2006 토리노 올림픽부터 2022 베이징 올림픽까지 올림픽 5회 연속 출전한 ‘리빙 레전드’다. 금메달 2개, 은메달 4개, 동메달 5개 등 올림픽에서만 메달을 11개나 따냈다.
미국의 개회식 기수는 스피드스케이팅의 에린 잭슨과 봅슬레이의 프렝키 델 두카가 맡는다. 잭슨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흑인 여성이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따낸 건 잭슨이 최초였다.
일본은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단거리 간판 모리시게 와타루와 스노보드 도미타 세나가 선수단을 이끈다. 중국은 쇼트트랙 장추퉁과 스피드 스케이팅 닝중옌을 기수로 내세운다. 프랑스에서는 베테랑 여자 스노보드 선수 클로에 트레스푀슈와 베이징 대회 알파인스키 남자 회전 금메달리스트 클레망 노엘가 기수로 개회식에 참가할 예정이다. 프리스타일 스키 마리엘 톰프슨과 미카엘 킹즈버리는 캐나다 국기를 들고 입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