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새벽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앞바다에서 승선원 10명이 탄 어선이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32분쯤 성산읍 삼달리 신풍포구 북동쪽 600여m 해상에서 성산선적 29t급 근해연승어선 A호가 좌초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구조 인력을 투입해 승선원 전원에게 구명조끼 착용을 지시하고, 안전 여부를 확인했다. 승선원 10명 모두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당시 A호는 좌현으로 10도 가량 기울어진 상태였으며, 선체 침수는 확인되지 않았다. 사고 해역에는 초속 8~10m의 바람이 불고, 파도 높이는 1m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선박 침몰을 방지하기 위해 공기주머니인 리프트백을 선체에 설치하고, 어획물 이적 작업을 마친 뒤 암초에서 벗어나는 이초 작업을 시도할 예정이다. 해경 관계자는 “이초 작업을 완료한 뒤 선장과 선원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