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 AI 카메라를 도입하고 싶어도 시간이 흐를수록 불어나는 유지보수 비용과 갑작스러운 고장은 늘 현장의 골칫거리였다. 하지만 이제 그런 걱정은 옛말이 될 전망이다. 한화비전이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업계의 판도를 바꿀 파격적인 승부수를 던졌기 때문이다.
6일 한화비전에 따르면 2026년 상반기, 차세대 영상보안의 정점을 찍을 ‘Wisenet 9’ AI 카메라 8종을 시장에 선보인다. 이번 신제품의 핵심은 ‘지능’이다. 2개의 신경망 처리장치(NPU)를 탑재하면서 기존 세대 대비 AI 추론 성능을 무려 3배나 끌어올렸다.
단순히 화면을 기록하는 수준을 넘어, 영상 속 객체를 현미경처럼 정확히 식별한다. 이상행동 감지는 물론 AI 사운드 분류 기능까지 더해져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똑똑한 눈’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AI 기반 노이즈 저감 기술은 빛이 거의 없는 저조도 환경에서도 대낮처럼 선명한 화질을 보장하며, 넓은 대역폭 관리로 대용량 영상도 끊김 없이 전송한다.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서비스 정책의 변화다. 한화비전은 2026년부터 무상 AS 기간을 5년으로 대폭 연장했다. 이는 제조사가 제품의 품질과 내구성을 완벽하게 보증한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다.
놀라운 점은 ‘소급 적용’이다. 이번 신제품뿐만 아니라 이미 4년 전에 납품된 CCTV 제품도 남은 1년 동안 무상 AS를 받을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줬다. 현장 사용자들 사이에서 “이미 산 제품까지 챙겨줄 줄은 몰랐다”라는 반응이 나오는 이유다. 이러한 정책은 고객이 한 번 선택한 제품을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한화비전의 고객 중심 경영 철학을 뜻한다.
이번 신제품은 총 118개의 대중소상생기업에 우선 공급되어 산업 전반의 보안 수준을 한 단계 높일 예정이다. 단순히 물건만 파는 구조가 아니다. 대중소상생 대리점인 미래정보기술(주)이 ‘통합 고객지원센터’를 운영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다.
미래정보기술은 신제품에 대한 고난도 기술 지원부터 사후 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며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한화비전의 핵심 기술력과 파트너사의 밀착 서비스가 만나 진정한 의미의 ‘보안 상생 모델’을 구축한 셈이다. 이번 조치는 단순히 장비를 교체하는 것을 넘어, 국내 영상보안 시장의 신뢰도를 한 차원 높이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