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이전론에 대해 경쟁력 면에서 ‘자살행위’라고 표현했다.
김 지사는 6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국가적 효율성을 생각해야 하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반도체는 지금 치열한 국제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시간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지금 계획을 바꿔 다른 곳으로 간다면 약 7년에서 10년 정도 더 걸릴 것”이라며 “반도체는 생태계가 중요하고 팹(Fab·생산공장) 건설뿐 아니라 팹리스나 물류, 사람 문제 등 전반적 클러스터 조성이 돼야 하는데 그런 여건을 갖춘 곳은 지금 경기도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정책의 일관성도 있기에 이 문제의 답은 명확하다. 이전을 원하는 지역을 국가 균형 발전 차원에서 어떻게 지원하고 거기에 맞는 산업이나 기업들을 유치할 것이냐 하는 거는 별도로 처리해서 서로가 윈윈하는 ‘플러스섬 게임’이 되게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지방도 318호선 건설과 병행되는 전력망 지중화 계획에 대해선 “(반도체 클러스터 공기를) 5년 정도 단축하고 예산도 30%가량 절감한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지하로 전력망을 끌어내린 것”이라며 “국내에선 처음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신천지가 지난해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반명 후보 측에 접근을 시도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선 “경기도는 지금 신천지와 전쟁을 벌이고 있다”며 거듭 무관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2024년 10월 임진각에 있는 평화누리공원에 신천지가 한 10만명 모이는 집회를 하겠다고 신고를 했는데 저희가 불허했다. 직후에 한 달간 신천지 신도들이 도청을 둘러싸고 시위를 했다. 수십만명이 동원돼 시위했지만, 꿋꿋하게 버텼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이 지사 때 신천지 시설을 폐쇄했고 제가 지사를 할 적에는 행사를 취소했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