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7일 상속세 부담으로 자산가 해외 이탈이 급증하고 있다는 대한상공회의소의 보도자료를 두고 “가짜뉴스 생산은 지탄받아 마땅하다”고 질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에서 주요 일간지와 경제지들이 대한상의 보도자료를 인용해 국내 고액 자산가들의 유출이 늘고 있다는 ‘공포 마케팅’을 했다고 주장하는 한 언론사 칼럼을 인용하며 이같이 적었다. 해당 칼럼은 대한상의가 지난 3일 발표한 ‘상속세수 전망분석 및 납부 방식 다양화 연구’ 자료의 신빙성을 문제 삼았다. 자료에 인용된 영국의 이민 컨설팅사 ‘헨리앤파트너스’ 보고서 자체가 지난해부터 신빙성 논란을 일으켰다는 지적이다.
이 대통령은 “사익 도모와 정부 정책 공격을 위해 가짜뉴스를 생산해 유포하는 행위”라면서 “더구나 법률에 의한 공식단체인 대한상의가 이런 짓을 공개적으로 벌인다니 믿어지지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엄중하게 책임을 묻고 재발방지 장치를 만들어야겠다. 정책을 만드는 주권자 국민의 판단을 흐리려는 고의적 가짜뉴스는 민주주의의 적”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부동산뿐 아니라 각종 사회 문제에 관한 기사 링크를 공유하며 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가감 없이 개진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전날에는 한 경제지의 일부 기자들이 이른바 ‘선행매매’를 통해 부당 이득을 취한 혐의로 당국의 수사를 받는다는 내용의 기사를 올리며 “주가조작 패가망신”이라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