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유입 넘어 '안착'으로… 의령읍 동동리에 피어날 청년의 꿈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이 지역 소멸 위기에 정면으로 돌파하겠습니다.”

 

청년 임대아파트 100세대 착공식에서 오태완 경남 의령군수가 이 사업의 의미를 설명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의령 청년 임대아파트 100세대 착공식. 의령군 제공

8일 의령군에 따르면 지난 4일 의령읍 동동리 일원에서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청년 임대아파트)’ 건립 사업 착공식이 열렸다.

 

이는 군이 청년과 지역 내 노동자의 정주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지역 소멸 위기에 정면 대응하기 위한 적극적 행보의 프로젝트다.

 

이 사업은 2023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후 경남개발공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실시설계 등 행정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총사업비는 315억원으로, 국비 39%, 주택기금 41%, 군비 20%가 투입된다.

 

특히 이 사업은 민간사업자가 주도하던 기존 아파트 건설 방식과 달리 군이 직접 공모에 참여해 아파트를 공급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 단기간에 진행하는 계획이 아니라 △인구 구조 변화 △주거 수요 △지역 여건 등 종합적으로 검토하며 준비한 결과물이어서 지역에서 거는 기대가 크다.

청년 임대아파트 조감도. 의령군 제공

청년 임대아파트는 의령읍 동동주택지구 내 지상 5층, 4개 동, 연면적 8122㎡ 규모로 건립된다.

 

청년과 신혼 부부, 노동자 등 수요를 반영해 △38㎡(20호) △44㎡(8호) △46㎡(24호) △59㎡(48호) 100세대로 계획됐다.

 

단순 ‘생활인구’ 유입을 넘어 지역에 안정적으로 뿌리는 내리는 정주 인근 확보의 핵심 거점이 될 것으로 군은 전망하고 있다.

 

군은 주거와 일자리를 연계한 주택 공급을 통해 젊은 층의 지역 유입을 촉진하고,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오태완 의령군수는 “청년들이 안심하고 의령에 정착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안전을 최우선으로 튼튼하고 완성도 높은 보금자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청년 임대아파트는 2028년 3월 준공을 목표로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