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6-02-08 20:03:31
기사수정 2026-02-08 20:03:31
휴관 없어 관리 부하 문제점
수요일 야간 관람 운영도 축소
조선 왕실 문화와 역사를 다루는 국립고궁박물관이 다음 달부터 월 1회 박물관 문을 닫는다.
8일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정용재 국립고궁박물관장은 최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확대 기관장 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박물관 휴관 및 야간 관람 변경 계획을 보고했다. 정 관장은 “3월부터는 월 1회 마지막주 월요일에 정기 휴관할 계획”이라며 “매주 수요일에 하던 야간 관람도 마지막 주 수요일로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경복궁 인근에 있는 국립고궁박물관은 2021년부터 ‘휴관 없는 박물관’을 내세우며 1월 1일과 설날·추석 명절 당일에만 문을 닫아왔다. 수요일과 토요일은 오후 9시까지 야간 관람을 운영하고 있다. 정 관장은 “휴관 없는 박물관을 유지해오다 보니 (기기, 시설 관리 등에) 부하가 걸리고 안전 관리상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며 휴관일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최근 박물관에서 발생한 화재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주요 박물관은 관람 시간 및 휴관일을 일부 조정하고 있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은 지난 3일 열린 주요 업무 계획 발표 간담회에서 개·폐관 시간을 30분씩 앞당긴다고 밝혔다. 또 1월1일과 설·추석 당일 휴관에 더해 3·6·9·12월 첫째 주 월요일까지 휴관일을 종전보다 이틀 더 늘려 총 7일 쉬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