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매수 기회였나… 미국발 훈풍에 코스피 5300선 회복

코스피가 9일 미국발 훈풍에 5300대를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09.96포인트(4.13%) 오른 5299.10으로 출발해 한때 5317.63까지 상승하는 등 5300선을 재돌파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강한 가운데 개인은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가 상승 출발한 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증시 시황이 표시되어 있다. 뉴스1

코스피는 지난주 급등락을 반복하다 6일엔 장중 한때 4900선을 내주며 ‘검은 금요일’을 보냈다. 이날 새로운 주가 시작하자마자 국내 증시는 다시 상승세를 탔다. 미국 증시가 호조를 보인 덕이다. 

 

지난주 말 뉴욕증시는 최근 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3대 주가지수가 동반 상승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2.47% 급등해 사상 처음 5만선을 돌파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1.97%, 2.18% 뛰었다. 엔비디아(7.87%) 등도 상승세를 타며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역시 5.70% 뛰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금요일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급등을 감안할 때 주 초반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 및 지수 반등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강세가 코스피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4% 이상 오름세를 보이며 순항 중이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29.14포인트(2.70%) 오른 1109.91로 출발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