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말하는 섬으로… 동접 18만 터진 ‘리니지 클래식’의 귀환

리니지 클래식 게임 화면.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클래식이 지난 주말 무료 서비스를 시작한 직후 최고 동시 접속자 18만 명을 넘기며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9일 PC방 통계 전문 사이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리니지 클래식은 전날 기준 전체 PC방 점유율 6.25%를 기록하며 4위에 올랐다.

 

이는 인기 게임인 FC 온라인과 오버워치 및 메이플스토리를 비롯해 엔씨소프트가 작년 11월 출시한 아이온2까지 누른 수치이다.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리니지 클래식은 출시 후 이틀 만에 누적 접속자 50만 명과 최고 동시 접속자 18만 명을 기록했다. 유튜브와 SOOP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진행된 방송의 동시 시청자 수도 최대 25만 명에 달했다.

 

지난 7일 출시된 리니지 클래식은 엔씨소프트가 1998년부터 서비스 중인 PC 온라인 게임 리니지의 2000년대 초기 버전을 그대로 구현한 게임이다. 군주와 기사 및 요정과 마법사 등 4종의 클래스와 말하는 섬이나 용의 계곡 등 초창기 콘텐츠를 제공하며 기존 이용자들에게 익숙한 인터페이스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과거 리니지를 즐겼던 이용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주말 피크타임에는 서버 접속이 불안정할 정도로 이용자가 집중되었다. 특히 PC방 접속 시 제공되는 전용 혜택을 받기 위해 매장을 찾는 이용자가 많았으며 일부 유튜버는 PC방 자리를 선점해 방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엔씨소프트는 이용자 유입에 대응해 긴급 점검을 실시하고 사냥터 몬스터 개체 수 상향 및 플레이어 간 전투 제약 완화 등의 조치를 적용했다. 또한 오는 11일 정식 유료 서비스 전환 이후에는 게임 내 재화인 아데나 획득량 증가와 자동 플레이 시스템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니지 클래식은 10일까지 무료로 서비스되며 11일부터는 월정액 이용권을 구매해야 플레이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초기 흥행이 확인된 만큼 유료화 전환 이후 3040 세대의 구매력이 엔씨소프트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지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