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9일 “코스피 5000의 과실이 국민 대다수에게 닿지 못한다면 이는 정치의 실패”라고 단언했다.
조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우리 경제를 생각하면 코스피 5000이 떠오른다”며, “AI·로봇·반도체나 이차전지 등에 자금이 몰리고 성과급이 넘치지만 그 온기가 제조업 전반과 중소기업에는 퍼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높아지는 수치와 우상향 그래프에 시선을 빼앗긴 사이 공장은 문을 닫고, 노동자들은 장갑을 벗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한국경제인협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조사한 2월 기업경기실사지수 전망치는 93.9”라며 “100 미만이면 기업은 경기 악화를 예상한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2022년 4월부터 47개월째 100을 밑돌고 있다면서다. 그는 “제조업 BSI는 더 심각해 88.1에 불과했다”며, “이대로 놔두면 불평등 양극화가 심해져 고질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자산시장 호황을 위한 정책 기조 전환, 가용 정부 지원금과 대출 프로그램의 확대 그리고 불공정 거래 관행 뿌리 뽑기와 산업구조 재편 박차 등을 조 대표는 주문했다. 이 대목에서 ‘코스피 5000’의 과실이 국민 대다수에 닿지 못하면 정치 실패라고 강조한 그는 “이재명 정부가 조국혁신당의 지적에 귀 기울이고 대책을 마련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