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 달라진 Z세대… “애플보다 삼성”

62%가 삼성 ‘혁신 기업’ 꼽아
정체된 이미지 벗고 환골탈태

Z세대(1997~2006년생) 사이에서 애플 아이폰의 ‘감성’이 예전만 못하다는 인식과 함께, 삼성 갤럭시의 ‘실용성’과 ‘신뢰도’가 확산하면서 삼성을 애플보다 혁신적인 기업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마포구 삼성스토어 홍대에 갤럭시 Z폴드가 전시되어 있다. 뉴시스

9일 비누랩스의 ‘2026 Z세대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전국 대학생 500명 중 62%가 삼성을 혁신적인 기업으로 꼽았다. 이는 애플(51%)을 10%포인트 이상 앞선 수치다. 특히 2023년 첫 조사 이후 삼성이 혁신적인 이미지에서 애플을 앞선 것은 처음이다.

 

지금까지 삼성의 약점으로 지적되던 ‘정체된 이미지’는 지난해 40%에서 올해 21%로 절반 가까이 급감하며 ‘환골탈태’에 성공했다. 애플은 정체된 이미지가 전년 대비 6%포인트 상승(25%)하며 혁신의 아이콘이라는 명성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브랜드 이미지 키워드에서도 차이가 뚜렷했다. Z세대는 삼성에 대해 △신뢰(82%) △실용적·친근한(76%) 이미지를 먼저 떠올렸고, 애플은 △불친절한(68%) 이미지가 높게 나타났다.

 

현재 Z세대의 아이폰 보유율은 61.6%로 갤럭시(38.4%)를 압도했지만, 향후 구입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아이폰 57.4%, 갤럭시 42.6%로 격차가 좁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