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민의 올해 설 차례상 차림 비용이 6~7인 가족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4% 넘게 올랐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9일 서울 시내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가락시장(가락몰) 등 총 25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 차례상 차림 비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지역 전통시장 구매비용은 23만3782원, 대형마트 구매비용은 27만1228원이었다. 이는 전년 대비 4.3%, 4.8% 상승한 것이다. 곶감·대추 등 임산물과 나물, 수산물, 축산물은 전통시장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반면 과일과 청주·식혜 등 가공식품은 대형마트 가격이 낮았다.
가락시장 내 위치한 종합 식자재 시장인 가락몰의 설 차례상 차림 비용은 20만5510원이었다. 전통시장과 대형마트보다 각각 2만8272원, 6만5718원 쌌고, 전년(21만4498원)보다 4.3% 낮은 수준이다. 가락몰에선 축산물과 다시마·북어포 등 수산물이 상대적으로 저렴했고 배 등 일부 과일의 가격도 대형마트보다 낮았다.
이번 조사는 설 명절 연휴 2주 전인 지난달 29일 서울시 물가조사 모니터단과 공사 어르신 일자리 가격조사요원 총 10명이 용산구 용문시장 등 전통시장 16곳, 대형마트 8곳, 가락몰을 직접 방문하여 조사했다.
공사는 설 성수기 가격 안정을 위한 정보 제공 차원에서 설 연휴 전인 13일까지 가락시장 주요 설 성수품의 거래 동향을 매일 누리집에 게재할 예정이다. 공사는 농수축산물 소비 촉진과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환급 행사를 진행한다. 가락몰 판매동 1·3층과 도매권 수산동 2층에서 일정 금액 이상 국내산 농·축산물을 구매하면 온누리상품권을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