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김종혁 “조만간 법정에서 뵙겠다”…국힘 제명에 가처분 신청

SNS에서 “나는 사비로 소송… 당은 당비로, 약오르지만”
국민의힘 김종혁 전 최고위원이 지난달 1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윤리위원회에 출석한 뒤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내린 제명 처분에 김종혁 전 최고위원이 가처분 신청으로 맞서겠다고 9일 밝혔다.

 

김 전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바로 본안소송으로 갈까 하다가 가처분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불법 도박판에서 아무리 형식과 절차를 지켜 뭔가를 해도 그건 원천적으로 불법이듯, 국힘 윤리위가 내린 징계는 자유민주주의 정당의 기본 원칙과 언론자유에 반하는 것이기에 가처분 재판부의 판단을 받아보려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는 사비를 들여 소송을 걸지만 국힘은 그동안 제가 낸 당비를 포함해 당원들의 당비로 변호사 비용을 댈 테니 그게 좀 억울하고 약오르긴 하지만, 어쩌겠나”라고 꼬집었다.

 

앞서 국민의힘은 같은 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윤리위의 김 전 최고위원 징계안이 보고됐으며, 최종 제명 처리됐다고 최보윤 수석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김 전 최고위원은 언론 인터뷰 등에서 당 지도부와 당원을 모욕하는 언행을 했다는 이유 등으로 윤리위에서 ‘탈당 권유’ 처분을 받았으며, 당헌·당규에 따라 열흘 내 탈당 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으면서 최고위 보고를 거쳐 제명 처리됐다.

 

김 전 최고위원은 SNS에서 “그동안 윤리위가 얼마나 황당한 진행을 해왔는지 법정에서 지적하고 따져보겠다”며 “조만간 법정에서 뵙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