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 협상 중에도…미사일·드론 공격에 우크라 민간인 최소 4명 사망

종전 협상 중…포로 교환 합의·돈바스 지역 난제
“러시아의 후방 도심 공격으로 민간인 사상자 발생”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전 협상이 이뤄지고 있는 와중에 러시아의 도심 공격이 이어지면서 우크라이나 전역에서는 민간인 사상자가 속출했다.

 

러 드론 피습당한 우크라 체르니히우 민간인 주택. AFP연합뉴스

9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공군은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러시아군이 탄도미사일 11발과 공격용 드론 149대 등을 동원해 자국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방공 부대가 드론 116대를 요격했으나 최소 23대 드론과 복수의 미사일이 우크라이나 15개 지역에 떨어졌다.

 

지역 당국에 따르면 남부 오데사 지역에서 35세 남성이 사망했고 19세 여성 등 2명이 다쳤다. 제2 도시 하르키우에서는 여성 1명과 10살 소년이 숨졌고, 북부 체르니히우 지역에서는 71세 남성이 사망했다.

 

지난 4∼5일 미국·러시아·우크라이나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2차 3자회담을 열고 종전안을 논의했다. 5일 회담 이후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특사는 러·우 양측이 전쟁 포로 314명 교환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핵심 의제인 돈바스 영토 문제는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앞서 러시아 당국은 우크라이나가 영토를 양보하지 않으면 무력 사용을 멈추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협상이 진행되는 중에도 민간인 피해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