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1인 가구 전 생애 맞춤형 지원

‘AI 안부전화’로 고독사 예방
청년 소통공간 운영도 활성화

경기 부천시가 청년부터 노인까지 전 세대 1인가구의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이들이 겪을 수 있는 외로움, 돌봄 공백, 주거 불안 등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혼자서도 든든, 함께해서 튼튼’을 비전으로 1인가구 지원 기본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2024년 기준 관내 1인가구는 10만3159가구로 전체의 32%를 차지한다.



시가 집계한 생활 실태조사를 보면, 홀로 지낼 때 겪는 힘든 점으로 ‘외로움’을 10명 중 4명(42.3%)이 꼽았다. 시는 이들이 고립되지 않고 사회적 관계를 유지할 수 있게 여러 프로그램을 펼친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장례지원사업 ‘부천 온(溫)라이프’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1인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생전엔 장례 동행 사전 지정, 웰엔딩 교육, 장수사진 촬영 등을 진행한다. 사후엔 부고 알림, 무연고 사망자 처리, 유품 정리로 삶의 존엄한 마무리를 돕는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안부도 확인한다. ‘AI 안부천사 서비스’는 전 연령의 고독사 위험군에 주 1회 자동전화를 걸어 소식을 파악한다. 이상이 감지되면 상담사와 연결하고 위급 상황 시 119로 연계시킨다.

청년층이 느끼는 쓸쓸함을 해소하기 위한 소통 공간도 마련돼 있다. ‘원미청정구역’, ‘오정청년공간’, ‘소사청년공간 소사로움’이 운영 중이다. 이곳에선 스터디·요리·소모임 같은 활동으로 또래와 자연스럽게 교류하며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