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특수전부대가 최근 국내에서 연합 특수전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한국군은 훈련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미군은 인도태평양사령부를 통해 훈련을 진행했다는 것을 밝혔다.
미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지난 2일 미 육군 제2보병사단/한미연합사단 제2전투항공여단 제2대대 제2항공연대 장병들이 미 육군 특수부대 작전분견대 알파(SFO-ALA) 및 한국 특수작전부대와 함께 주·야간 합동 공중강습 훈련을 실시했다”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미 육군 특수부대 작전분견대 알파는 그린베레의 최소 작전부대 단위를 의미한다. 미군 최정예 특수전부대인 그린베레와 한국군 특수전부대가 연합훈련을 진행했다는 의미다.
사령부는 “이번 훈련은 상호운용성, 임무지휘, 신속전력투사능력을 향상시켜 한반도 전역의 연합전투준비태세를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공개된 사진에는 야간투시경을 쓰고 소총 등으로 무장한 한·미 대원들이 어둠 속에서 헬기를 타고 가상 적진에 침투하는 장면 등도 포함됐다.
한·미 특수부대는 유사시 적 지휘부 타격, 후방 침투, 핵 시설 제압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특수전부대의 연합훈련은 정례적으로 진행하지만, 한국군이 이를 공개하지 않은 것을 두고 훈련을 하되 대외공개는 하지 않는 기조가 유지되는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