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까지 파랗고, 뼛속도 이재명” 외쳤던 이원종, 콘진원장 최종 탈락

배우 이원종이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 원장으로 물망에 올랐으나 최종 탈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명 대통령과 배우 이원종이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이재명 대통령 유튜브

12일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콘진원 원장 후보자 면접 심사에서 대상자 5명이 모두 탈락했다.

 

이에 따라 조만간 다시 원장 인선을 위한 재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다.

 

방송·웹툰·게임 등 문화 콘텐츠 산업 전반을 관장하는 콘진원은 조현래 전 원장이 2024년 9월 퇴임한 뒤 1년 5개월째 후임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

 

1차 서류 접수를 한 이들은 모두 32명이었으며, 이 중 5명이 최종 면접을 치렀다. 이들 후보는 이원종을 포함해 방송사 관계자, 제작사 관계자 등 콘텐츠 업계에 종사해온 이들로 알려졌다.

 

이원종은 1999년 영화 ‘인정사정 볼 것 없다’로 데뷔했으며 2002~2003년 방송된 드라마 ‘야인시대’의 구마적 역으로 대중적 인지도를 얻었다.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일 때부터 지지 유세에 참여해온 이원종은 지난해 12월 대통령 자문 헌법기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홍보대사로 위촉된 바 있다.

 

지난 대선 유세 때는 “저는 이제 속까지 파랗고, 뼛속도 이재명”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당시 이재명 후보 직속의 K-문화강국위원회의 부위원장을 맡았다.

 

배우 이원종 씨. 뉴스1

하지만 지난달 콘진원장 후보로 거론되면서 일각에선 “도 넘은 보은 인사”라는 비판이 일었다.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한국콘텐츠진흥원장에 대표적인 친명계 배우인 이원종씨를 임명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 무슨 전문성이 있느냐”며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매년 6000억원의 국민 혈세를 집행하는 굉장히 중요한 공공기관”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