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서부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텀블러리지 총기 난사 사건의 피의자가 18세 트랜스젠더 여성 거주민인 것으로 경찰이 밝혔다. 사망자 수는 10명에서 9명으로 수정됐다.
11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캐나다 경찰은 총격 사건 피의자가 지역 주민인 제시 반 루트셀라라고 확인했다. 경찰에 따르면 루트셀라는 생물학적 남성으로 태어나 6년 전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했다. 그는 현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당국은 피의자와 희생된 가족에 대해 이전부터 예의 주시하던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드웨인 맥도널드 캐나다 왕립기마경찰(RCMP) 부청장은 “경찰이 지난 수년간 정신건강 문제와 관련해 해당 가정에 출동한 전력이 있으며, 총기를 압수한 적도 있었다”고 밝혔다.
당국은 이번 사건을 피의자 단독 범행으로 추정 중이며, 동기에 대해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맥도널드 부청장은 “현재까지 사건을 저지른 이유를 밝혀내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이날 경찰은 사망자 수를 초기 보고된 10명에서 9명으로 정정했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는 12일을 ‘애도의 날’로 선포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전국 정부기관에는 7일간 조기를 게양하도록 했다. 카니 총리는 이날 의회에서 “온 나라가 여러분과 함께 슬퍼하고 있다”며 “캐나다는 여러분 곁에 서 있을 것”이라고 희생자와 유족을 위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