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서학개미’의 해외주식 투자가 전달보다 3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시장에서 주식은 순매도하고 채권은 사들여 5개월 연속 순유입세를 이어갔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1월 이후 국제금융·외환 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개인투자자의 해외주식투자 규모는 48억달러(약 6조9170억원)로 고환율이 한창이던 12월(15억달러)보다 대폭 늘었다. 지난해 말 1400원 후반에서 고공행진하던 원·달러 환율이 미·일의 공동개입 시사 등으로 1400원대 중반으로 내려오면서 투자 규모가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주식을 5000만달러(약 720억6000만원) 순매도하고 채권은 24억4000만달러(약 3조5160억원) 순매수했다. 지난달 주식·채권을 합한 외국인 증권 투자자금은 23억9000만달러(약 3조4400억원) 순유입을 기록했다. 순유입은 한국 주식·채권 시장에서 빠져나간 외국인 투자자금보다 들어온 자금이 많았다는 뜻이다. 외국인 투자자금은 지난해 9월 이후 5개월 연속 순유입 기조가 유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