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설 연휴를 앞두고 13일 서울 용산역을 각각 찾았다. 용산역은 호남행 열차가 많은 곳으로 두 당 모두 ‘호남 민심’ 잡기에 나섰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이날 지도부와 함께 용산역을 찾아 “1년 전 내란 와중에 맞은 설과 1년 후 오늘 내란을 극복한 뒤 이재명정부와 함께 맞이하는 설날은 너무 다른 것 같다”며 “지난해 귀성객 표정이 어두웠다면 올해 설날은 웃는 얼굴로 명절을 맞이해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날 귀성 인사에는 한병도 원내대표와 이언주·황명선·강득구·이성윤·서삼석·문정복·박지원 최고위원까지 최고위원회 구성원 전원이 참석했다. 혁신당과 합당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최고위원 간 격해졌던 언사를 봉합하고 당 지도부가 화합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정 대표는 “코스피 5000이 상징하듯 대한민국은 비정상 국가에서 정상 국가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국운이 상승하는 대한민국을 맞이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 복된 새해 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고 인사했다.
혁신당 조국 대표도 이날 용산역을 찾아 시민들에게 새해 인사를 건넸다. 혁신당에서도 조 대표 외에 서왕진 원내대표와 정춘생·신장식 최고위원, 이해민 사무총장 등이 동행했다.
조 대표는 “내란 위기가 끝난 뒤 처음 맞는 설”이라며 “이번 설 연휴만큼은 훨씬 마음 편하게 가족, 친지, 연인과 함께 보내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 대표는 “코스피 5000 등 좋은 일이 일어나고 있지만, 거기에 그늘이 있음을 직시하고 있다”며 “혁신당의 역할을 잊지 않고 있고, 원칙과 가치를 견지하고 연대와 단결 역시 지키면서 정치를 하겠다”고 발언했다.
이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는 “자산과 상속 없이도 누구나 인간다운 삶의 출발선을 갖는 사회, 평범한 일상에서 행복을 권리로 누리는 나라, 모든 국민이 행복한 사회권 선진국을 향해 뚜벅뚜벅 나아가겠다”며 “6월 (지방)선거에서 가장 조국혁신당답게 승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