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 명절 설이 성큼 다가왔다. 설 명절에는 볶고, 지지고, 튀기는 특별한 음식들을 먹을 수 있어 더 즐겁다. 문제는 ‘칼로리’다. 음식의 종류가 다양해 하나 둘 맛을 보는 걸로도 많은 양의 칼로리를 섭취하게 된다. 추석 후 ‘급찐살’로 후회하지 않기 위해선 미리 칼로리를 알고 먹는 것이 좋다.
◆설 명절 음식은 ‘칼로리 덩어리’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설 상차림 음식 가운데 가장 높은 열량을 기록한 음식은 산적이다. 산적은 1인분 기준 653칼로리다.
이어 꼬치전(582칼로리), 소갈비찜(531칼로리)이 뒤를 이었고, 송편은 338칼로리로 6위에 올라 의외로 높은 열량을 기록했다. 잡채, 동그랑땡, 동태전, 호박전 등도 1인분 기준 15~200칼로리 수준으로 여러 가지를 함께 먹으면 열량이 금세 쌓인다.
그 외 약과 100g(2~3개)은 422칼로리, 돼지고기완자전 200g이 277칼로리, 떡갈비 200g이 403칼로리, 두부부침 100g은 140칼로리, 소고기뭇국 400g은 62칼로리다.
칼로리를 줄이기 위해서는 음식의 조리 단계부터 신경써야 한다. 조리시 육류와 밀가루의 양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좋으며 기름 또한 소량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설 음식 건강하게 먹는 방법
설 음식은 달고 기름진 것이 많아 혈당이 급격히 치솟는 ‘혈당 스파이크’ 현상을 일으키기 쉽다. 혈당이 급격히 오르면 체중이 증가하고 당뇨 위험이 커진다. 음식 섭취 순서와 조리법만 달리해도 혈당 상승 속도를 늦춰 건강하게 추석 음식을 즐길 수 있다.
핵심은 탄수화물을 최대한 적게, 제일 마지막에 먹는 것이다. 나물·버섯 등 채소를 먼저 먹고, 고기·수육·생선 등 단백질을 곁들인 뒤 마지막에 밥·송편 같은 탄수화물을 소량 섭취하는 방식이다. 채소와 단백질을 먼저 섭취하면 탄수화물이 천천히 흡수돼 인슐린 분비 속도가 완만해지고, 혈당도 천천히 상승한다.
칼로리를 소모하는 적절한 운동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민속놀이나 산책, 배트민턴, 줄넘기 등 간단한 운동을 하는 시간을 갖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