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보 크로스컨트리 3관왕…통산 8번째 금 '역대 최다 타이'

크로스컨트리 스키 스타 요한네스 클레보(노르웨이)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3관왕에 오르며 통산 8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클레보는 역대 동계올림픽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클레보는 13일 이탈리아 테세로 크로스컨트리 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10㎞ 인터벌 스타트 프리에서 20분36초2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프랑스의 마티스 데로주(20분41초1)가 은메달을, 노르웨이의 에이나르 헤데가르트(20분50초2)가 동메달을 차례로 목에 걸었다.

크로스컨트리 스키 종목에서 3관왕에 오른 요한네스 클레보. AP연합뉴스

클레보는 8일 10㎞+10㎞ 스키애슬론 우승을 시작으로 스프린트 클래식에서 2관왕에 오르고서 이날 세 번째 금메달을 추가하며 통산 8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수확했다. 클레보는 2018년 평창 대회 3관왕과 2022년 베이징 대회 2관왕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3관왕에 올라 역대 올림픽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을 세웠다.

 

통산 동계올림픽 8개 금메달은 클레보에 앞서 바이애슬론의 올레 에이나르 비에른달렌, 크로스컨트리스키의 비에른 델리, 마리트 비에르옌(이상 노르웨이)가 기록한 바 있다. 개인전을 모두 끝낸 클레보는 단체전을 남기고 있어 역대 최다 금메달 신기록 수립을 눈앞에 뒀다.

 

클레보는 “인터벌 스타트 방식의 10㎞ 프리 경기에서 처음 우승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해냈다는 게 정말 놀랐다”라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한국 이준서(경기도청)는 완주를 펼치며 24분25초4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 출전 선수 113명 가운데 73위에 올랐다.

 

한편, 6도를 넘는 따뜻한 날씨 때문에 일부 선수들이 상의를 벗고 번호표만 착용하고 경기를 펼치는 장면도 연출했다. 특히 높은 기온에 경기가 진행될수록 눈이 녹아 설질이 나빠지면서 늦게 출발한 선수들이 애를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