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에도 응급실을 포함해 하루 평균 1만6567개의 병원과 약국이 문을 연다. 응급의료포털이나 휴대전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앱) 등을 활용하면 손쉽게 문 여는 의료기관을 확인할 수 있다.
1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18일까지 설 연휴 기간 하루 평균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은 1만6567곳이다.
날짜별로 보면 14일 5만489개소, 15일 8066개소, 16일 9284개소, 설 당일인 17일 4955개소, 18일 1만43개소 등이다.
유형별로 보면 연휴 기간 응급 환자를 위해 응급의료기관 416개소는 설 연휴 기간에 평소와 동일하게 24시간 진료한다. 병원은 하루 평균 813개소, 의원은 8106개소, 보건소 등은 206개소가 운영하고 약국은 6912개소가 문을 연다.
문 여는 병·의원 확인은 응급의료포털, ‘응급똑똑’앱, ‘응급의료정보제공’앱, 보건복지부 콜센터, 시도 콜센터 등을 통해 문 여는 병·의원 및 약국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지자체 홈페이지 등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전국에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하고 재난방송 자막으로도 안내할 예정이다.
설 연휴에는 평소보다 부상 등의 위험이 증가하는데,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설 명절 기도폐쇄가 발생한 건수는 하루 평균 0.9건으로 평소(0.5건)보다 1.8배 증가했다. 화상은 설 연휴 기간 하루 평균 18.5건 발생해 평소(8.5건) 대비 2.18배 더 높게 발생했고 베임 사고는 설 명절 기간 평균 54.8건 발생해 평소(33.8건) 대비 1.62배 늘었다. 교통사고는 명절 기간 평균 68.4건 발생해 평소(76.1건)보다 적었으나 설 2일 전 평균 98.7건, 설 1일 전 77.5건으로 평소보다 많았다.
학령기 위주로 유행이 확산 중인 인플루엔자 역시 주의 대상이다. 설 연휴 이동과 접촉이 활발해지면 고위험군에게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전파될 수 있기 때문이다.
1~7일 6주차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52.6명으로 전주 47.5명 대비 증가했다. 이번 절기 유행 기준인 9.1명을 5배 이상 초과한 상태다.
연휴 기간 아플 때 대처법은 증상이 경증인지 중증인지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단순 염좌, 소화불량, 가벼운 감기 등 경증 증상은 동네에서 문을 여는 병·의원과 작은 응급실(응급의료시설)을 방문해 진료를 받으면 된다.
호흡곤란이나 갑작스런 팔다리 저림, 혀가 마비돼 말하기가 어려운 경우 등 중증이 의심되는 심각한 질환이 있으면 즉시 119에 신고하고 상담을 받을 수 있다. 119 구급대 중증도 판단에 따라 적정한 응급의료기관으로 바로 이송이 가능하다.
정부는 설 연휴 응급의료 상황 관리 및 비상대응체계도 강화한다. 당직 체계 유지가 어려운 특수 외상분야 대상 비상진료체계를 운영하고 산호, 신생아 등을 대상으로 전국 단위 신속한 전원·이송을 지원할 모자의료 전원지원팀도 가동한다.
중증응급환자에 대한 이송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문병원 등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이송병원 선정 시 활용할 수 있도록 119구급대와 광역응급의료상황실에 공유한다. 닥터헬기 및 중증환자전담구급차 탑승의사 비상대기 등 출동체계도 유지한다.
아이가 갑자기 아플 때 당황하지 않도록 달빛어린이병원 134개소와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12개소 운영도 철저히 관리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 같은 설 연휴 의료기관 운영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점검도 실시한다. 지난 13일에는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국가 응급의료정책 지원을 위한 전문기관인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를 방문해 신속한 전원 지원 및 재난 상황 감시가 차질 없이 수행되도록 직접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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