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 입은 초콜릿?” 유통家, 설렌타인 겨냥한 고품격 디저트 공세

5년 만에 찾아온 설 명절과 밸런타인데이의 만남, 이른바 ‘설렌타인’ 대목을 잡기 위해 유통·식음료 업계가 총공세에 나섰다. 전통의 맛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퓨전 간식부터 소장 가치를 높인 한정판 디저트까지, 소중한 이들을 위한 선물 보따리가 어느 때보다 풍성하다. 이번 연휴, 양손 가볍게 빈손으로 가기 망설여지는 이들을 위해 유통가가 준비한 ‘설렌타인’ 필승 공략집을 살펴봤다.

 

롯데백화점 제공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이번 설렌타인을 맞아 프랑스 초콜릿 명가 ‘라메종뒤쇼콜라’와 손을 잡았다. 40년 전통의 노하우를 담아 붉은 말을 형상화한 강렬한 패키지에 수제 초콜릿을 채운 ‘2025 뉴이어 컬렉션 붉은말’을 단독으로 선보였다.

 

유명 파티시에들과의 협업 라인업도 화려하다. 조은정 파티시에의 ‘하트 봉봉 쇼콜라 박스’는 초콜릿 한 조각에서 8가지 층의 풍미를 느낄 수 있게 설계됐고, 정승호 파티시에는 카스텔라에 3가지 맛의 초콜릿을 입힌 ‘담온 카스텔라’를 내놨다. 이외에도 김수희 파티시에의 ‘쇼토 구움과자 박스’, 정태환 제과장의 ‘말차 유자 파운드케이크’ 등 오직 롯데백화점에서만 만날 수 있는 단독 제품들이 선물 선택의 폭을 넓혔다.

 

명절 분위기를 제대로 살리면서 전 세대의 입맛을 사로잡을 이색 간식도 등장했다. 배스킨라빈스가 출시한 ‘아이스 찹쌀 한과’는 쫀득한 찹쌀떡 속에 곡물 크런치를 넣어 바삭한 식감을 극대화했다.

 

쌀, 고구마, 흑임자, 조청 등 한국적인 원재료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냈으며, 색동저고리를 연상시키는 화려한 패키지로 명절 선물의 품격을 더했다. 4가지 맛을 모두 담은 세트 구성은 온 가족이 모인 자리에서 즐기기에 제격이라는 평가다.

 

애주가들을 위한 고급 주류 패키지도 빼놓을 수 없다. 골든블루는 하이볼 전용 잔과 코스터 등이 포함된 ‘사피루스’와 ‘다이아몬드’ 패키지 2종을 출시했다. 세계 유수의 주류 품평회에서 11년 연속 수상하며 가치를 인정받은 만큼, 격식 있는 명절 선물로 손색이 없다.

 

로맨틱한 분위기를 더하고 싶다면 버번 위스키 ‘우드포드 리저브’의 이벤트를 눈여겨볼 만하다. 위스키 칵테일 세트를 구매하면 생화 장미 한 송이와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두바이 쫀득 쿠키’를 함께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오는 15일까지 수도권 주요 고급 바와 스테이크하우스에서 진행되며, 상세 내용은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