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맨’ 김선태 충주시청 주무관이 사직을 밝히자 충주시 유튜브 채널 구독자가 급감했다. 김 주무관은 이달 말 퇴직할 예정이라고 밝힌 가운데 과거 내부에서 부정적인 시선이 있었다는 발언도 주목받고 있다.
김 주무관이 13일 공직을 떠난다는 영상을 올리자 기존 97만명이었던 충주시 유튜브 구독자수는 이틀 사이 6만명 이상 감소해 15일 91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김 주무관은 사직서를 제출하고 휴가를 갔으며 이달 말 퇴직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김 주무관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직에 들어온 지 10년 충주맨으로 살아온 지 7년의 시간을 뒤로하고 이제 작별 인사를 드리려고 한다. 많이 부족한 제가 운 좋게도 작은 성공을 거뒀던 것은 구독자 여러분들의 성원 덕분이었다”며 “응원해 주던 충주시민과 항상 배려해 주셨던 충주시청 동료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김 주무관이 갑작스러운 사직 의사를 전한 것을 두고 다양한 추측이 제기되는 가운데 과거 김 주무관이 초고속 승진한 이후 일부 동료들의 질투 어린 시선을 받았다는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김 주무관은 2016년 9급 공무원으로 입직, 충주시 유튜브 채널을 성공시키며 7년만에 6급으로 초고속 승진했다. 이후 김 주무관은 지난해 5월 한 방송에 출연해 특진 이후 내부에서 부정적인 시선을 견뎌야 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6급 특급 승진후 사내 지지도가 내려갔다. 시청 내 제 지지율이 한 30% 이상은 됐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15~20%로 급락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내가 승진했다는 걸 보고 항의를 하는 경우도 봤다”며 “한 동료는 ‘아 나도 유튜브나 할 걸 그랬다’ 하면서 내가 다 들리는 데 말을 하더라. 그 사람 이름도 알고 있다. 나중에 그 사람을 내 후임으로 삼으려고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