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사흘째인 16일 전국 곳곳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특히 강원 동해안과 산지에 눈이 내리면서 눈길 교통사고도 이어졌다.
강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동해안과 산지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교통사고 5건이 발생해 모두 10명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이날 낮 12시10분에는 삼척시 원덕읍 동해대로에서는 눈이 내린 도로에서 차들이 잇따라 부딪히는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4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사고 수습 과정에서 한때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26분쯤 삼척시 등봉동 동해대로 삼척IC 인근에서는 탱크로리와 승용차의 추돌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와 동승자 등 3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아울러 이날 오전 7시42분에는 고성군 간성읍 장신리와 오후 3시16분 삼척시 근덕면의 한 도로에서도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지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이어졌다.
한편 이날 오후 6시50분에는 경기도 안성시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안성휴게소 부근에서 버스 3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나 최소 4명이 다쳤다. 이 사고로 총 5개 차로 중 2개 차로가 통제 중으로, 정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경찰은 수습을 마치는 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3~2025년) 설 연휴 전날 일평균 교통사고는 1만3233건으로 평시 대비 2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로 인한 경상·중상 피해자 수도 평상시보다 각각 33.3%(1492명), 34.0%(98명) 늘어났다. 연휴 초입, 이동이 집중되는 시점에 사고 위험이 더 커진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