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대부'·'지옥의 묵시록'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듀발 별세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경윤 특파원 = 영화 '대부' 시리즈와 '지옥의 묵시록' 등에 출연한 배우 로버트 듀발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95세.
듀발은 다양한 영화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할리우드 배우로 꼽힌다.
미 연예 전문매체 할리우드리포터는 '대부'·'지옥의 묵시록', '앵무새 죽이기', '텐더 머시스' 등에서 여러 캐릭터를 연기한 그를 두고 "독보적인 만능 배우"라고 기렸다.
듀발은 1931년 샌디에이고에서 태어났으며,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에서 연극을 전공했다.
연기 공부를 위해 뉴욕으로 이주했고 게이트웨이 플레이 하우스에서 연극 배우로 활동을 시작했다.
첫 영화 출연작은 소설 원작 '앵무새 죽이기'였으며, 1970년대 영화 '대부' 시리즈에서 마피아 가문의 변호사 톰 헤이건 역할을 맡아 전 세계적으로 얼굴을 알렸다.
영화 '지옥의 묵시록'에서는 빌 킬고어 중령으로 존재감을 과시했고, 영화 '텐더 머시스'에서 알코올 중독 가수 역할을 맡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그는 총 7차례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르기도했다.
이외에도 '위대한 산티니', '딥 임팩트' 등에도 출연했으며 서부극 '브로큰 트레일'로 에미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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