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부동산 SNS 설전’ 참전…與 ”장동혁, ‘6채’ 취득 해명해야” vs 野 “李대통령, 솔선수범하라”

설연휴기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서 벌어진 이재명 대통령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간 부동산 관련 논쟁에 여야도 가세했다. 

설연휴기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서 부동산 관련 설전을 벌인 이재명 대통령(왼쪽)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장 대표의 ‘6채 다주택’ 논란을 재차 강조했다. 문금주 원내대변인은 17일 서면브리핑에서 장 대표가 보유한 6채 주택을 거론하며 “왜 6채인지, 실거주와 무관한 주택들의 취득 경위와 보유 사유, 처분 계획에 대해 응답하지 않는 한, 그 어떤 말도 의혹을 해소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문 원내대변인은 “국민이 분노하는 것은 자산의 규모가 아니다”며 “집값 안정에 책임이 있는 제1야당 대표가 다주택 보유로 시장 불안을 상징하는 인물이 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공시지가가 낮다는 해명은 본질을 비켜간 변명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문 원내대변인은 “장 대표는 더 늦기 전에 6채 주택 보유의 실체와 분명한 처분 계획을 국민 앞에 밝히고, 제1야당 대표로서 민생 회복의 길에 동참하기 바란다”고도 했다. 

 

그는 16일 장 대표가 SNS에 올린 보령 시골집을 놓고 “언론 보도와 정치권 제보에 따르면 해당 사진은 2022년에 촬영된 것으로, 현재 노모가 그 주택에 거주하지 않는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며 “사실이라면 이는 현재 상황에 대한 설명이 아니라, 과거의 이미지를 동원한 감성 호소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의 분당 집을 고리삼아 공세를 펼쳤다.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대통령 자신은 재건축 호재로 시세차익 50억 원이 예상되는 분당 아파트를 보유한 채 ‘집 팔아 주식 사라’고까지 말해왔다. 비거주 1주택자까지 투기꾼으로 몰아세우고 있다”며 “심지어 2023년에는 선거용으로 분당 집을 팔겠다고 거짓말까지 했다. 부끄럽지 않습니까”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이제와 정부가 정작 대통령의 ‘똘똘한 한 채’에는 퇴임 후 돌아갈 집이라며 옹호하는 모습에서 국민은 공정성을 느끼기 어렵다. 솔선수범하기 바란다”고 했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서울 집값 불안의 본질은 공급 부족과 왜곡된 세제 정책에 있다. 과거 박원순 시절의 공급 위축, 문재인 정부의 다주택 중과세가 ‘똘똘한 한 채’ 쏠림을 심화시켰다는 것은 이미 확인된 사실”이라면서 “주택 정책은 선악의 문제가 아니라 수급의 문제로 지금 정부가 할 일은 ‘다주택자 공개질의’ 같은 갈라치기가 아니라 공급 확대와 제도 정상화다. 이 대통령은 시장을 호통치는 대신 시장 신뢰 회복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