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전날 부모 폭행한 20대, 흉기 난동 벌이다 테이저건 맞고 체포

뉴시스

설 연휴 전날 경기 양평군의 한 아파트에서 20대 남성이 부모를 폭행하고 흉기 소동을 벌이다 경찰에 붙잡혔다.

 

17일 경기 양평경찰서는 전날인 16일 오후 11시 30분쯤 존속상해 및 공공장소 흉기 소지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자택에서 60대 부모를 폭행한 뒤, 집 안에 있던 흉기를 들고나와 아파트 복도를 배회하며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에게 흉기를 버릴 것을 명령하며 투항을 권고했다.

 

그러나 A씨가 지시에 따르지 않고 대치를 이어가자, 경찰은 테이저건을 발사해 그를 제압했다.

 

다행히 A씨는 범행 과정에서 흉기를 휘두르거나 주민을 직접 위협하진 않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조사 결과 A씨는 평소 앓던 질환으로 인해 현재 정상적인 의사소통이나 진술이 불가능한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상태와 가족들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체포 직후 응급입원 조처했다”며 “향후 A씨의 상태가 호전되는 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경위를 추가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