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차로 출입문 부수고 귀금속 훔친 40대, 19시간 만에 붙잡혀

설 연휴에 훔친 차량으로 금은방 출입문을 부수고 들어가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40대가 범행 19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40대 남성이 훔친 차량으로 출입문을 부수고 들어가 귀금속을 쓸어간 금은방 내부. 부산 수영경찰서 제공 

부산 수영경찰서는 40대 남성 A씨를 특수절도 혐의로 붙잡아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설 연휴가 시작되던 지난 14일 오전 4시14분 부산 수영구 민락동 한 도로에 정차돼 있던 1.2t 활어차량을 훔친 뒤 3㎞가량 떨어진 수영구 망미동 한 금은방으로 돌진해 출입문을 부수고 미리 준비한 망치로 진열장 유리를 파손한 뒤 700여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모자와 후드티, 마스크를 착용해 얼굴을 가리고, 불과 3~5분 만에 귀금속을 훔친 것으로 알려졌다. 귀금속을 훔친 뒤 A씨는 금은방에서 30m가량 떨어진 골목길에 차량을 버리고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택시를 5차례 갈아탄 뒤 자신의 집에 숨어 있다 이동경로를 추적해 온 경찰에 붙잡혔다.

 

범행에 사용했던 옷과 마스크, 신발 등을 몰래 버리려고 외출했다가 체포된 A씨는 경찰에서 “사업 실패로 생활고에 시달려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