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간 건강하게...통증도 완화
18일 의학계와 식품업계에 따르면 강황의 가장 잘 알려진 효능은 항영즘 작용이다. 강황 안에 다양한 유효성분이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커큐민이다. 이 물질은 잠재적인 항염증성 문에 의학계에 주목 받는 성분이다. 주로 운동이나 부상으로 인한 관절염과 통증, 근육통 완화를 위해 강황을 먹는 것을 권유 한다. 위를 편안하게 하고 변비나 경련, 과민성 대장증후군에도 효과가 있다. 강황의 항염증성은 궤양이나 장출혈의 발생률을 낮추고 내장의 염증을 제거한다. 크론병 처럼 더욱 심각한 질환을 앓는 환자들에게도 종종 강황을 추천한다. 간 해독 작용도 한다. 커큐민 성분은 체내 콜레스테롤을 제거할 뿐 아니라 지방 소화를 돕는 답즙 생성을 촉진해 간의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다. 더불어 간세포를 강화하고 독소를 해독해 유익한 물질로 전환하는 데 기여한다.
◆나쁜 콜레스테롤 줄이는 데 효과
중성지방과 나쁜 콜레스테롤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강황 추출물 농도에 따른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변화 등을 측정한 이번 연구는 농촌진흥청에서 강황의 특정 성분이 지방간 억제에 효과가 있음을 확인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이뤄졌다.
연구진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유도한 동물모델에 4주간 저농도(50mg/kg/일)와 고농도(100mg/kg/일)의 강황 추출물을 투여했다. 그 결과, 중성지방은 대조집단을 100%로 봤을 때, 저농도 집단은 31%, 고농도에서는 49% 줄어들었다. 지방 생성을 억제하는 효소는 저농도(36%)보다 고농도(46%)에서 증가했다. 총콜레스테롤 역시 저농도는 16%, 고농도는 42% 줄었다. 나쁜 콜레스테롤은 저농도에서 64%, 고농도에서 85%까지 억제됐다.
◆종양 성장 늦추고, 수명 연장
커큐민이 대장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레스터대 연구팀에 따르면 강황에 밝은 주황색을 띠게 하는 화합물인 커큐민이 장에서 초기 암세포의 성장을 차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실 테스트에서 연구팀은 보충제 수준의 커큐민을 장 조직에 적용했다. 연구 결과 이 화합물이 종양의 발병과 재발의 원인으로 여겨지는 암 줄기세포의 성장을 멈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의도적으로 암세포에 감염시킨 쥐를 대상으로 한 별도의 실험에서 커큐민이 종양 성장을 늦추고, 수명을 연장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실험에 사용된 것과 동등한 인간 복용량은 하루에 커큐민 1.5~2g이다.
◆강황을 먹으면 안 되는 사람
강황은 담낭 운동을 촉진하는 물질로 담즙이 고이지 않도록 담낭의 펌핑 작용을 한다. 강황은 애초부터 담석 생성을 막아준다. 그런데 담석이 담관을 막고 있으면 강황의 효능에 의한 담즙을 밀어내는 운동은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강황은 수용성 옥살산에서 높은 농도로 존재하는데 옥살산은 칼슘과 결합해 가장 일반적인 형태의 신장 결석으로 발전할 수 있다. 이런 결석이 잘 형성되는 사람들은 식이성 옥살산의 하루 총 섭취량을 제한해야 한다. 향신료는 음식 맛 뿐만 아니라 우리 몸에 더 좋게 만든다. 이러한 향신료는 적당량을 먹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