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맞은 경복궁, 인파 속 ‘세화 나누기’ [한강로 사진관]

한강로 사진관은 세계일보 사진부 기자들이 만드는 코너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보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눈으로도 보고 귀로도 듣습니다. 간혹 온몸으로 느끼기도 합니다. 사진기자들은 매일매일 카메라로 세상을 봅니다. 취재현장 모든 걸 다 담을 순 없지만 의미 있는 걸 담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조금은 사심이 담긴 시선으로 셔터를 누릅니다. 다양한 시선의 사진들을 엮어 사진관을 꾸미겠습니다.  
설 명절 연휴 마지막날인 18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이 국내외 관람객으로 붐비고 있다.이재문 기자

설 연휴를 맞아 18일 경복궁 일대가 나들이객들로 붐볐다. 한복을 차려입은 가족 단위 방문객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고궁을 찾으면서 흥례문과 근정전 앞마당은 이른 오전부터 활기를 띠었다.

설 연휴 기간 경복궁을 비롯한 4대 궁과 종묘가 무료로 개방되면서 평소보다 많은 관람객이 몰렸다. 입장 대기 줄이 길게 이어졌고, 궁궐 곳곳에서는 전통 건축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기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흥례문 광장 일대에서는 새해의 안녕과 복을 기원하는 ‘세화(歲畫) 나누기’ 행사도 함께 열렸다. 세화는 액운을 막고 복을 기원하는 그림으로, 조선시대 궁중과 민간에서 새해에 문이나 벽에 붙이던 풍습에서 유래했다.

 

무료 관람과 전통 문화 행사가 어우러진 경복궁은 설 연휴의 정취 속에서 새해 희망을 나누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으로 하루 종일 북적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