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집에 있던 20대 남매 ‘날벼락’…신림동 흉기男 구속

30대 남성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法 “도망 염려”

설 연휴 서울의 한 주택에 침입해 금품을 훔치려다 흉기를 휘둘러 거주자를 다치게 한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다세대주택.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서울중앙지법은 18일 오후 정연주 판사 심리로 강도살해 혐의를 받는 A씨의 구속영장실질심사를 열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서울 관악경찰서는 전날 A씨를 긴급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16일 오후 4시3분쯤 관악구 신림동의 한 다세대주택에 무단 침입해 물건을 훔치려다 집 안에 있던 20대 남매를 흉기로 위협하고, 오빠를 다치게 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의 동생으로부터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검은색 옷을 입은 남성이 칼을 들고 들어와 위협하고 도망갔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후 인근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용의자를 추적해 전날 오전 7시19분쯤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구속된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올해 설 연휴 기간 112신고가 전년 동기 대비 8% 넘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청은 ‘설 명절 특별치안대책’ 기간인 지난 9일부터 18일까지 112신고가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다고 이날 밝혔다. 경찰청은 강력범죄 대응을 위해 야간 형사 인력을 평시 대비 43.1% 증원해 폭력, 강·절도 등 범죄 피의자 7921명을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