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1인당 연 7100만원 벌어…상위 1%는 13억
유튜버 등 1인 미디어 창작자의 연간 수입이 70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는 13억원에 육박하는 수입을 올렸지만, 하위 50%는 2400만원 수준에 그쳤다.
18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2020∼2024년 귀속분 1인 미디어 창작자 수입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종합소득세를 신고한 유튜버는 3만4806명으로 총 2조4714억원의 수입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1인당 평균 수입은 7100만원 수준으로 2020년 5651만원에서 4년 만에 25.6% 증가했다. 수입 상위 1%는 348명으로 총 4501억원을 신고해 1인당 평균 수입이 4년 전보다 70% 증가한 12억9339만원에 달했다.
하위 50%는 1만7404명으로 총 4286억원을 벌어 1인당 평균 수입은 2463만원에 그쳤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1만5668명으로 1조2471억원을 신고해 전체 수입의 절반 정도를 차지했다. 1인당 평균 수입은 40대(8675만원)가 가장 높았다.
◆해외 IB들 “연말 환율 1300원 후반까지 내릴 것”
해외 주요 투자은행(IB)들이 원·달러 환율 연말 전망치로 1380∼1430원을 제시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때 1500원에 육박했던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상반기 중 고점을 통과해 연말로 갈수록 1400원 안팎으로 낮아질 것이라는 데 공감대가 형성되는 분위기다.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MUFG)은 시장 컨센서스로 1412.5원을 내놨고 자체 전망으로는 1385원을 제시했다. 노무라는 1380원, ING는 3분기 중 1375원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봤다. 뱅크오브아메리카(1395원), 스탠다드차타드(1400원)를 비롯해 미즈호은행도 4분기 전망 범위를 1320∼1430원으로 제시해 하단을 1300원 초반까지 열어뒀다.
환율 단기 방향성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경로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금리 인하 폭과 속도, 인하 종료 이후의 정책 신호가 핵심 변수로 꼽힌다. 중기적으로는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에 따른 외국인 자금 유입 여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시사한 금융완화 기조에 따른 엔저 고착화 우려 등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지난달 1478원까지 치솟은 환율은 급등 국면에서 한발 물러선 뒤 최근 1400원 중반대로 내려왔다. 1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달러·원 환율은 지난 14일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1444.60원에 거래를 마쳤다.
◆5대 은행 신용대출 최저금리 4%대…‘빚투’ 주의보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의 지난 13일 기준 신용대출 금리는 연 4.01~5.38%로 집계됐다. 2024년 12월 이후 3%대를 유지해 오던 금리 하단이 약 14개월 만에 4%대에 진입했다.
대출 금리의 지표가 되는 은행채 금리 상승과 가계대출을 억제하려는 금융 당국의 조치가 함께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은행채 1년물 금리는 최근 한 달 사이 연 2.785%에서 2.943%로 올랐다.
시중에서 3%대 저금리 대출 상품이 사라지는 상황에서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잔액은 최근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빚투’(빚내서 투자) 통로인 마이너스통장(신용 한도대출) 잔액도 지난달 39조7000억원대에서 이달 들어 39조8000억원대로 반등했다.
대출금리 상승이 주식 활황에 빚투 수요가 급증하는 시점과 맞물리면서 이자 상환 부담 등 가계 경제의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반도체 호황에…법인세·근로소득세 늘고, 부가세 줄어
지난해 직장인이 낸 근로소득세가 70조원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반면 수출기업들이 환급받은 규모가 커지면서 부가가치세는 감소했다.
18일 재정경제부의 ‘2025 회계연도 총세입·총세출 마감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부가세 수입은 79조2000억원으로 전년(82조2000억원) 대비 3.7% 감소했다.
지난해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늘면서 기업이 원재료나 부품을 살 때 낸 부가세를 환급받는 규모도 커진 영향으로 해석된다. 설비투자 또한 투자가 이뤄진 해에 곧바로 가동하지 못하거나 수출 비중이 큰 경우 세금을 환급받는다.
반면 법인세는 전년 대비 35.3% 증가한 84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국회예산정책처가 집계한 지난해 법인세 신고분은 60조9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54.5% 증가했다. 법인세 원천분(23조7000억원)은 일반법인의 금융자산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2.6% 상승했다.
지난해 근로소득세는 68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7조4000억원(12.1%) 증가했다. 취업자 수 증가와 임금 상승의 영향이 직접적이다. 상용근로자 수는 지난해 1663만6000명으로 1년 새 1.7%(28만3000명) 증가했고, 상용근로자 1인당 임금은 지난해 10월 기준 447만8000원으로 7.4%(31만원) 늘었다.
여기에 더해 반도체 호황의 영향으로 반도체 기업의 성과급이 증가한 점도 근로소득세 증가에 기인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성과급으로 역대 최대 수준인 기본급의 2964%를 지급하기로 했고, 삼성전자도 반도체 사업을 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에 성과급 47%를 지급한다.